영어 학습자를 위한 유명 영영사전으로
Big 4라 불리는 네 사전이 있습니다. 롱맨, 콜린스코빌드,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그리고 맥밀란을 더한 5권에 관해 멋대로 써보았습니다.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 LDCE [4판] http://pewebdic2.cw.idm.fr/
기초적인 어휘로 구성되어 설명이 비교적 쉽습니다.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색상을 많이 사용하며 보기에 쉽고 예쁜 편집입니다. 컬러 삽화가 자주 나옵니다. 가장 무난하고 누구에게라도 추천할 수 있는 사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서같은 편집'도 잘 되어 있습니다.
교학사에서 일반판형을, 두산동아에서 축쇄판형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축쇄판은 책에 비해 글자 크기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또 미묘하게 아쉬운, 조금만 더 글자가 컸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 정도입니다. 교학사판은 CD를 주지 않습니다. 종이 질은 둘 다 좋은 편입니다.
LAAD도 곧잘 언급되지만 LDCE가 내용이 훨씬 알찹니다. |
Collins Cobuild Advanced Learner's English Dictionary, CCAD [5판] http://eedic.naver.com/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며 유명하고 인기있는 사전입니다. if you do something ~ 식의 서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설명 자체에서 collocation을 익힐 수 있습니다. 중고급자에게 권장되지만 특유의 서술로 이해가 쉽다고들 해 초급자에게도 흔히 권장됩니다. 유의어, 동의어가 없고 예문이 부족합니다. 출판사에서 이 사전을 온라인으로는 직접 제공하진 않습니다. 의외로 네이버 영영사전에서 CCAD 전문을 제공합니다.
단점도 지적됩니다. NoSmok: Demerits Of Collins Cobuild English Dictionary
개인적으로는, 좋은 사전이지만 다른 사전과 함께 써야만 하는 사전인 것 같습니다. 하나만 들고 다닌다면 다른 사전이 좋지 않을까...
하드커버 쪽이 가격차에 비해 종이 질이 훨씬 좋습니다. 한편 Collins Cobuild Learner's English Dictionary만 독특하게도 A5 판형이라 일반 서적과 책 크기가 딱 맞습니다. 다른 사전 페이퍼백도 본받아서 A5 판형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OALD [7판] http://www.oup.com/elt/catalogue/teachersites/oald7/?cc=global
미친 편집자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고 아마존에서 영영사전중 가장 많이 팔립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사전보다 인기가 못한 것 같습니다. 더 폭넓은 어휘를 사용하여 서술이 명료한 편입니다. 보통 중고급자에게 권장됩니다.
특히 콘사이스판(COED)에서 그런 성향이 더 두드러집니다. 'taste'를 찾으면 보통 the feeling that is produced by a particular food or drink when you put it in your mouth (LDCE) 정도로 설명하는데 COED는 the sensation of flavour perceived in the mouth on contact with a substance 라는 식으로 써놨습니다. 초급자라면 사전을 읽는 것 자체부터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영영사전을 쓰면 모르는 단어를 계속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는 이 사전이 꽤 공헌을 했을듯?
시각적으로도 정보를 오밀조밀 뭉쳐놓아 보기 편한 편집은 아닙니다. 다른 사전을 보다가 OALD를 펼치면 뭔가 빽빽하다는 느낌부터 받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내용은 훌륭하지만 불친절한 사전이랄까요.
E Public(구 범문사)에서 나온 축쇄판이 4도 인쇄에 종이 질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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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ridge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CALD (CIDE) [2판] http://dictionary.cambridge.org/
IELTS 시험을 주관하고, 저 유명한 Grammar in Use 시리즈를 펴내는 케임브리지에서 만든 사전이건만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바닥보다 아래. 여러 의미가 있을 때는 아예 다른 표제어로 빼놓았습니다. Take 1, Take 2, ... 식으로 여러 개의 표제어가 나옵니다. 표제어는 파란색이니 넘어가며 찾기 쉬우라는 거겠지만, 각 의미의 중심이 되는 말 하나를 앞에 빼서 파란색으로 강조해놓은 롱맨의 방식보다는 덜 편리한 것 같습니다. 캐임브리지 방식에 맥밀란의 인덱스 박스를 도입하면 그게 제일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표제어 중에서 파생어는 원래 단어 아래에 들여쓰기로 나와 있는데 (industry의 설명이 끝난 다음 그 아래 industrial이 조금 작은 글씨의 표제어로 적혀 있습니다) 마치 윈도 탐색기의 폴더 구조를 연상시킵니다. 이 들여쓰기 때문에 처음에는 찾는 단어를 지나쳐버릴지도. 일부 단어에 Essential, Advanced 등의 표시가 있지만, 정말 초급자가 아니면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필수 단어들이라 쓸모가 없습니다. 왜 CALD에도 넣은 건지 의문입니다. 예문이 마음에 드는 사전입니다. 종이 질이 가장 고급스럽습니다.
3판이 4월 30일에 출간된다고 합니다. Cambridge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Third edition Amazon: Cambridge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with CD-ROM |
Macmillan English Dictionary For Advanced Learners [2판]
빅4의 편집자 출신들이 참여해서 만든 사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어 위쪽 인덱스같은 자잘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이고 참고서같은 편집에도 적극적입니다. 동의어 유의어도 잘 적어주고 있습니다.
서술이 매우 명쾌한데 옥스포드 사전의 간명함과는 다릅니다. 쉬운 단어를 쓰는 경향도 있지만 그것보다 서술의 지향점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tradition을 찾으면 케임브리지는 a belief, principle or way of acting which people in a particular society or group have continued to follow for a long time, or all of these in a particular society or group 하고 말 그대로 설명을 해주는데 비해 맥밀란은 a very old belief, custom or story 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맥밀란은 학습자가 tradition이 모국어의 무엇인지 알 정도면 충분하다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온라인 사전은 회원 가입을 해야 쓸 수 있는데 사전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퀴즈를 냅니다. (옛날 게임의 매뉴얼 패스워드를 떠올리게 합니다.)
제본이 다소 약한 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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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기타 사전들을...